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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철책 경계' 유·무인 복합체계 적용… '병력 감소' 영향

뉴스1

입력 2023.03.02 11:54

수정 2023.03.02 13:36

철책 점검 (7사단 제공) 2016.1.21/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철책 점검 (7사단 제공) 2016.1.21/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군 당국이 최전방 철책선 경계를 사람이 아닌 유·무인 복합 시스템에 맡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 같은 방안을 국방혁신 기본계획 중 하나로 수립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유·무인 복합체계를 적용해 일반전초(GOP) 경계 시스템을 개선하는 계획을 포함한 국방혁신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 드론·로봇이나 무인 초소가 철책선을 경계하는 체계를 뜻한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그동안 철책선 경계에 투입됐던 병사들은 관련 장비 관리나 북한군의 귀순·침투 등 실제 상황 발생시 대응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이 이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게 된 배경엔 '인구절벽'에 따른 병력 감소 현상 등이 있다.


이와 관련 군 당국은 우선 유무인 복합 경계 시스템의 개념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군 당국은 이후 최전방 부대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시범운영을 거쳐 그 효과를 검증한 뒤 시스템 도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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