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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복권 당첨된 80대 노인...4개월 만에 돌연 사망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6 04:40

수정 2023.04.26 04:40

ⓒ News1 DB /사진=뉴스1
ⓒ News1 DB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스페인에서 120만 유로(약 17억 7000만원)의 복권에 당첨된 88세 노인이 당첨 이후 4개월 만에 사망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엘 고르도 크리스마스 복권'을 구입한 지저스 마르티네스(88)는 120만 유로(약 17억 7000만원)에 당첨된 이후 4개월 만에 사망했다.

지저스는 지난해 12월 추첨번호 '05490'로 당첨됐으며, 일시불이 아니라 분할 지급을 받게 됐다. 그는 우연히 방문한 여성 집시의 점집에서 "당신은 언젠가 백만장자가 될 것이다"라는 카드 점을 본 뒤로 꾸준히 복권을 구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저스는 사망하기 전까지 당첨금을 총 3개월치 수령했다.
그가 어디에 당첨금을 사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남은 당첨금은 이후 지저스의 가족에게 상속세를 추가로 제한 이후 지급될 전망이다.


지저스의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환으로 인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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