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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바른, ‘가상자산 형사대응팀’ 출범[로펌소식]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7 09:11

수정 2023.07.17 14:51

이규철, 강태훈, 백창원, 조재빈, 한서희, 최승환, 김추 변호사(왼쪽부터) 사진=법무법인 바른 제공
이규철, 강태훈, 백창원, 조재빈, 한서희, 최승환, 김추 변호사(왼쪽부터) 사진=법무법인 바른 제공

[파이낸셜뉴스] 급속히 성장하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불법.불공정거래가 잇따르면서 법무법인 바른이 '가상자산 형사대응팀'을 출범시켰다.

17일 바른에 따르면 '가상자산 형사대응팀'은 수사와 재판경험이 풍부한 검사, 판사 출신과 가상자산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변호사들로 구성됐다. 조재빈 변호사(연수원 29기)를 팀장으로 백창원(33기), 강태훈(36기), 한서희(39기), 최승환(39기), 이규철(변시2회), 김추(43기) 변호사가 주축으로 나선다.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변호사와 금융범죄 수사경험이 풍부한 검찰출신 베테랑이 협업해 가상자산 관련 형사 사건 전반에 대한 수사, 기소, 공판절차 대응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3월 발표한 ‘22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최근 가상자산 시장약세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은 19조원, 일평균거래금액은 3조원에 달했다. 가상자산시장 입법규제 공백을 메우기 위한 가시적인 움직임도 활발하다.


바른은 가상자산분야에서 이미 다수의 사건수행 경험을 축적했다.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사태 관련 차이페이결제시스템을 개발 관리한 프로그래머의 구속영장을 기각시켜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게 했다. 이 외에도 △암호화폐 ICO 관련 리셀 사기 사건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의 업무상배임 등 사건 △암호화폐 채굴기 투자 관련 사기 사건 △암호화폐 거래소 직원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 △암호화폐 상장 수수료 관련 사기, 횡령 사건 등을 수행했다.

팀장을 맡은 조재빈 변호사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기획관, 금융위 금융발전심의위원(금융산업·혁신분과) 겸 법률자문위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으로 활동하며 금융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그는 부산·인천 제1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장, 특수3부 부부장, 특수2부 검사로 근무하는 등 금융과 반부패 분야에 정통한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불린다. 검찰 재직시 아로와나 토큰, 리플, 이더리움, 비트코인 관련 다수의 형사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백창원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부 판사출신으로 주로 기업형사사건 변호업무를 다루어왔다. 최근 토큰거래소, NFT 등 관련 다수의 자문과 코인투자와 관련된 형사사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암호화폐, 부동산금융과 블록체인기술이 접목된 DABS 플랫폼 시장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부동산대체투자’라는 저서를 공저하기도 했다.

검사 출신 강태훈 변호사는 형사그룹에서 암호화폐 개발 관련 특경가법위반(사기) 등 피소 사건 대응, 암호화폐 발행 관련 사기 등 피소 사건 대응 등 다수의 가상자산 형사 사건을 수행해왔다.

한서희 변호사는 바른 ‘디지털자산·혁신산업팀’ 팀장으로 2018년 무렵부터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에 관심을 가지고 활발한 연구활동을 해 왔고,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가상자산 법률문제에 대한 자문 및 소송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추 변호사는 암호화폐 ICO 관련 리셀 사기 사건,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의 업무상배임 등 사건, 암호화폐 채굴기 투자 관련 사기 사건 등 다양한 가상자산 관련 형사사건을 수행해왔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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