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IB

[fn마켓워치]크래프톤, 메가박스 본사 딜 클로징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5 10:09

수정 2023.12.05 10:09

관련종목▶

메가박스 성수동 사옥 오픈
메가박스 성수동 사옥 오픈

[파이낸셜뉴스] 크래프톤이 메가박스 본사로 쓰고 있는 '성수 메가박스 스퀘어' 인수를 종료했다. 중앙멀티플렉스개발로서는 2019년 10월 준공 후 3년 8개월여만의 행보다.

당초 메가박스는 서울 변두리 공장 밀집 지대에서 문화예술의 전초기지로 탈바꿈한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으로 둥지를 옮기는 것에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날 중앙멀티플렉스개발로부터 성수 메가박스 스퀘어 인수를 마무리했다. 2435억원에 거래다. 중앙멀티플렉스개발은 중앙프라퍼티, 중앙홀딩스, 다보중앙이 보유한 중앙그룹의 비주거용 건물 임대업체다.


이번 딜(거래)은 40여곳이 현장 투어에 참여하는 등 투자자의 관심이 높았다. 매각자문사는 컬리어스코리아, NAI코리아다.

크래프톤은 메가박스에 2년 간 재 임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박스 스퀘어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1가 656-335 소재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1~2분 거리다. SM엔터테인먼트 사옥 등이 인접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문화·예술의 떠오르는 곳으로 여기지는 곳이다.

메가박스 스퀘어는 지하 5층·지상 8층으로 연면적 2만4388.35㎡다. 2~5층, 7~8층은 1041석 규모 메가박스 성수점이 입점해있다. 성수점은 일반관 뿐만 아니라 360도 입체 음향으로 몰입감을 선사하는 사운드 특별관 ‘MX’,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특별관 ‘더 부티크’를 운영한다. 디자인 콘셉트는 서울숲의 ‘그린(Green)’과 도시재생의 ‘어반 빈티지(Urban-vintage)’로 지역의 특성을 반영했다.

건물 6층은 메가박스 임직원들의 업무공간으로 쓰인다. 지상 1층~지하 2층 등은 AK S&D가 마스터리스(책임 임대차)로 사용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메가박스 스퀘어는 서울의 신흥 스타트업 밸리인 성수권역 내 위치해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의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뚝섬로, 왕십리로가 교차하는 대로변에 있는 만큼 가시성도 좋다"며 "인근에 서울숲, 성수 카페거리, 디뮤지엄 등이 있어 임차인들이 선호하는 인프라를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