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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 셀론텍, ‘콜라겐 필러’ 2종 태국 진출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19 13:44

수정 2024.06.19 13:44

메디컬 에스테틱社와 공급계약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CBE 아세안’ 박람회 전시 부스에서 김상용 셀론텍 사장(왼쪽 두 번째)과 부사라와린 바보른초트니티와니치(Bussarawarin Bavornchotnitiwanich) 에스디엑스 바이오테크(SDX Biotech) 대표(왼쪽 세 번째)가 셀론텍 콜라겐 필러 제품인 테라필과 루시젠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에쓰씨엔지니어링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CBE 아세안’ 박람회 전시 부스에서 김상용 셀론텍 사장(왼쪽 두 번째)과 부사라와린 바보른초트니티와니치(Bussarawarin Bavornchotnitiwanich) 에스디엑스 바이오테크(SDX Biotech) 대표(왼쪽 세 번째)가 셀론텍 콜라겐 필러 제품인 테라필과 루시젠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에쓰씨엔지니어링


[파이낸셜뉴스]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 셀론텍이 바이오콜라겐 기반 미용·성형 의료기기에 대한 해외 매출 증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자회사 셀론텍은 태국 에스디엑스 바이오테크(SDX Biotech)사와 콜라겐 필러 ‘테라필(TheraFill)’ 및 ‘루시젠(LUCIZEN)’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스디엑스 바이오테크사는 태국 방콕에 본사를 둔 미용, 성형 의료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태국 내 대형 메디컬 에스테틱 클리닉 중 하나인 타마다 클리닉(TA-Ma-DA Clinic)을 운영 중이다. 현재 타마다 클리닉의 현지 여러 지점에서 취급하고 있는 필러 제품은 히알루론산(HA) 원료 제품뿐이다. 에스디엑스 바이오테크사는 이번 테라필, 루시젠의 도입으로 제품 간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라필은 셀론텍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안면부의 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데 사용하는 성형 필러다.
지난 2010년 회사는 테라필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 국내 최초로 콜라겐 필러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루시젠은 테라필을 고농도로 업그레이드해 효율성을 높인 제품이다.

셀론텍은 동남아시아 최대 미용·성형 시장인 태국과의 공급계약을 기점으로 아세안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CBE 아세안(Cosmoprof CBE ASEAN 2024)’ 행사에도 참가해 전시 부스를 열어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미용·성형 산업 분야 대규모 기업간거래(B2B) 박람회로 셀론텍은 다양한 글로벌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테라필과 루시젠을 선보였다.


셀론텍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사환제약과의 테라필 공급계약으로 테라필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국내외 기업들의 공급 및 협력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아시아 주요 국가들과 테라필 및 루시젠 공급계약에 대한 막바지 협상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카티졸 중심의 관절연골 재생의료 분야와 동시에 테라필 중심의 미용·성형 의료 분야의 해외 시장 확대에도 속도가 붙고 있어 매출 증대를 이끄는 동력이 확장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태국 미용의료 시장 규모는 연평균 성장률 9.7%로 오는 2030년까지 34억5000만달러(약 4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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