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레바논 측 관계자는 17일(현지시간) "레바논군이 진군함에 따라 이스라엘군이 마이스 알자발과 블리다를 포함한 국경 마을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11월 27일 발효된 휴전 합의에 따라 60일 이내에 이 지역에서 철수하게 돼 있었다. 헤즈볼라는 리타니 강 남쪽에서 철수하고 레바논 정규군과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만 남는 것이 협상 내용에 포함됐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임시 휴전일 마지막날이었던 지난달 26일까지 이 지역에서 철수하지 않았고, 기한은 이달 18일까지 연장됐다.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스라엘군이 철수할 도시와 마을에 군대가 배치돼 국경을 보호할 준비가 됐다"며 "완전 철수를 달성하기 위해 외교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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