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도, 공공와이파이 확대로 지난해만 통신비 295억원 절감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8 09:08

수정 2025.02.18 09:09

지난해까지 4892회선 설치·운영해 주민·관광객 편의 증진...100만명 한 달 이용료 절감 효과
전남도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 이용 편익 증대를 위해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한 결과 지난해 295억원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 이용 편익 증대를 위해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한 결과 지난해 295억원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확대로 지난해에만 통신비 295억원을 절감했다.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는 관광지, 공공장소 등에 와이파이를 설치해 무료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전남도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 이용 편익 증대를 위해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한 결과 지난해 295억원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017년부터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공공장소 등에 총 4892회선의 와이파이를 설치·운영해 주민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관광객 편의 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공공와이파이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연간 접속 횟수는 6억6000만회로 전년(4억500만회)보다 63% 증가했다.

또 공공와이파이를 통한 연간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은 633만 기가바이트로 집계됐다. 이를 이용료로 환산하면 313억원에 달한다.
도와 시·군이 지불하는 연간 이용료 18억원을 제외하면 통신비 295억원을 절감한 셈이다.

이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 트래픽 통계에 따른 개인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약 6.5기가바이트인 것을 감안하면 도민 100만명이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황병은 전남도 스마트정보담당관은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가 도민 편익 증대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 점검 등을 통한 지속적 품질 관리로 양질의 서비스 제공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