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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940억·영업이익 92억 기록
당기순이익 98억 등 수익성 개선
펩타이드·고혈압 치료제 등 호조
당기순이익 98억 등 수익성 개선
펩타이드·고혈압 치료제 등 호조
[파이낸셜뉴스] 대봉엘에스가 지난해 'K뷰티', 'K바이오'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일궜다.
대봉엘에스가 18일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940억원, 영업이익 92억원, 당기순이익 98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63억원, 영업이익 54억원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또한 36억원 증가하며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화장품 사업 분야에서는 그린바이오 합성 및 추출 기술을 적용한 펩타이드 제품과 루브리졸 리포텍 제품 간 시너지를 통해 보습과 주름 개선, 탄력 등 피부 효능을 강조한 제품을 개발한 성과가 컸다.
이 외에도 식물성 뮤신, 식물성 콜라겐, 발효(유자) 등 소재들이 해외 시장에서 각광을 받으면서 해외 대리점이 늘어났다. 대봉엘에스 'ACTIVE'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은 세포라 및 아마존에 입점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호흡기 질환이 계절에 상관없이 만연하고 고령화 사회에 필요한 고혈압 약물과 같은 필수 의약품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힘입어 제약 부문에서는 대표 제품인 호흡기 치료제, 고혈압 약물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지난해 3월 'PMDA' 실사 통과를 통해 일본 수출길이 열리면서 매출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자회사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역시 글로벌 및 인디 브랜드와 비즈니스를 확장하며 연결기준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올해 화장품 분야에서는 바이오 소재인 '하이드로 스킨본드'와 신개념 피부 친화적 세라마이드 및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들을 접목해 더 큰 성장을 이뤄 낼 것"이라며 "제약 분야에서는 그동안 준비해온 개량신약과 펩타이드에서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사업 또한 지난해 20여개 국가에서 대리점 계약을 마쳤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해외 매출 성장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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