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자연 속에서 여유와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조선왕릉 숲길 8개소를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개방일은 오는 16일부터 내달 29일까지 6주간이다. 봄철을 맞아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어린이 마당)’ △서울 의릉 ‘천장산~역사경관림 복원지’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파주 삼릉 ‘영릉~순릉 작은 연못 및 공릉 능침 북측 숲길’까지 총 8개소로, 전체 길이는 16.82km다.
궁능유적본부는 지난 2019년부터 봄·가을철 기간을 정해 조선왕릉 숲길을 일반에 공개해 왔다. 특히 방문객의 안전과 관람로 개선을 위해 꾸준한 정비 작업을 실시 중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측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조선왕릉 숲길의 고즈넉함을 국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관람로 개선과 안내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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