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김영훈 고용장관 "불법파업에 면죄부 없지만..원하청 상생해야"

김학재 기자, 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경총 주최 '주요 기업 인사·노무 담당 임원 간담회' 참석
기업 우려 경청하면서도
"파업 손실 보다 산재 근로 손실이 더 걱정"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주요 기업 인사노무담당 임원(CH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주요 기업 인사노무담당 임원(CH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노란봉투법이 국회에서 처리된 이후 노조의 파업이 가시화되면서 기업들의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3일 "불법 파업에도 면죄부를 주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있는데 절대 아니다. 불법을 용인하는 정부는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도 김 장관은 대다수 사업장에 노조가 없음을 지적, "파업으로 인한 손실보다 산재로 인한 근로 손실이 더 걱정스럽다. 원청과 함께 일하는 하청을 해야 한다"고 당부해 기업의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개최한 '주요 기업 CHO(인사·노무 담당 임원) 간담회'에 참석해 기업들의 우려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노조법 개정으로 무분별하게 1차, 2차, 3차 교섭만 할 수 있다는 걱정이 있다"면서 노조의 불법파업에는 강경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김 장관은 성숙된 노사관계 조성에 정부가 협력할 것을 언급하면서 "원하청 간 상생 관계를 만드는데 경영계가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외면하지 말아야 할 불편한 진실 2개를 말하자면 13% 밖에 노조가 없고 300인 이상 중견기업의 노조는 5%다. 30인 미만 기업의 노조 조직율은 0.1%다"라면서 "대다수 사업장에 노조가 없다"고 말해, 원청과 하청간 원활한 협력에 집중할 것을 시사했다.
김 장관은 "내년 3월 새로운 노사관계를 열어가는데 고용노동부의 역량을 총동원해 안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그동안 경총과 이야기를 나누고 현장대응 TF를 만들어 활발히 소통했고 매뉴얼을 정교하게 만들겠다. 지역별 업종별 모델, 교섭 모델 등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과 경총을 향해 김 장관은 "모범 사례를 발굴하고 싶다"면서 "원하청이 상생하는 좋은 모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학재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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