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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29일 LG디스플레이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3·4분기 매출액은 6조76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이하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39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영업이익 3633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북미 고객사향 POLED의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고객사 TV 판매 정책 강화로 대형 OLED 출하량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북미 고객사에서 태블릿 신모델을 출시하면서 출하량이 대폭 늘어난 효과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대중국 디스플레이 산업 제재 확대 움직임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가격 교섭력이 증가가 예상된다”며 “과거부터 부품 업체들의 발목을 잡아왔던 단가인하 우려 완화를 기대한다”고 관측했다. 이어 “또 2026년부터 북미 고객사의 OLED 전환 및 스마트폰의 패널 디자인 변경에 따른 수혜도 예정돼있다”며 “내년에도 높은 성장의 지속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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