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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규제에...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역대 최고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3 13:17

수정 2025.12.23 11:13

11월 오피스텔 수익률 5.64%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 추이. 리얼투데이 제공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 추이. 리얼투데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0·15 부동산 대책 등 아파트 시장에 대한 각종 규제가 이어지면서 전월세 수요 일부가 오피스텔로 이동한 모양새다.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오피스텔 수익률은 5.64%를 기록, 2018년 1월 조사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익률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곳은 경기도다. 경기도 오피스텔 수익률은 11월 기준 5.7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22년 3월 이후 4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피스텔 거래량도 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오피스텔 거래량은 5만6937건으로 지난해 동기 5만3939건 대비 5.6% 늘었다.

오피스텔 수익률 상승과 거래량 증가는 최근 수요자들의 대거 유입 영향이 크다.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를 덜 받는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평면 설계와 주거 편의성을 강화한 주거형 오피스텔이 늘어나면서 실수요층의 선택폭이 넓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공급 중이거나 공급이 예정된 곳은 경기 화성, 광명, 과천 정도다. DL이앤씨는 내년 1월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2신도시 C14블록에서 ‘e편한세상 동탄역 어반원’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6층, 3개동, 아파트 총 610가구와 지하 3층~지상 26층, 1개동, 주거형 오피스텔 총 240실로 조성된다.

흥화종합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472-33번지 일원에서 ‘철산역 프론트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7층, 전용면적 20~53㎡, 총 122실이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과 광명시청, 광명세무서, 문화예술회관 등 관공서 밀집 지역이 가깝다.

은일종합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상업 1-1블록에서 ‘과천 렉서’를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15층, 전용면적 22~53㎡, 총 136실이다.
지하철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 개통이 예정돼 있으며, 과천지식정보타운 내에 위치해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