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생명이 지난해 2조3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고수익 건강보험 중심의 신계약 확대와 안정적인 자산운용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생명은 20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2025년 결산 실적을 발표하고, 지난해 말 기준 당기순이익(지배주주 연결기준)이 2조3028억원으로 전년(2조1070억원) 대비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험 본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보험서비스손익은 CSM(계약서비스마진) 손익 확대와 예실차 축소 영향으로 975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 역시 ALM(자산·부채종합관리) 원칙에 기반한 안정적 운용을 바탕으로 2조220억원을 달성했다.
미래 이익의 원천인 CSM도 확대됐다. 2025년 말 기준 CSM 잔액은 1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수익 건강상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신계약 CSM은 3조59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건강 CSM이 2조3010억원에 달하며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 성과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채널 경쟁력도 강화됐다. 전속 설계사는 약 4만3000명 수준으로 연간 5000명 이상 순증하며 업계 최대 규모를 유지했다. 전속채널은 전체 신계약 CSM의 85.4%를 창출하며 핵심 판매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재무건전성도 업계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운용자산은 247조원으로 확대됐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K-ICS(지급여력) 비율은 198%로 예상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 영업 전략과 건강보험 경쟁력 강화,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견조한 이익 체력을 확보했다”며 “장래 손익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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