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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청약 경쟁률 '6.33대 1'...30개월 만에 최저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3 09:59

수정 2026.02.23 09:58

서울 경쟁률 하락했지만
전국 대비 23배 높은 수준 유지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추이. 리얼하우스 제공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추이. 리얼하우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1월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이 6.33대 1로 집계돼 3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3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2개월 이동평균 기준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전월 6.93대 1에서 0.60p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 13.17대 1과 비교하면 약 52% 감소한 수치다. 2023년 7월 5.56대 1 이후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전국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5월 14.80대 1을 정점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이후 7월 9.08, 8월 9.12, 9월 7.78, 10월 7.42, 11월 6.80, 12월 6.93, 1월 6.33으로 7개월 연속 한 자릿수 구간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서울의 1순위 경쟁률도 하락했다. 1월 서울 경쟁률은 147.37대 1로 전월 155.98대 1보다 8.61p 낮아졌다. 다만 전국 평균(6.33대 1)과 비교하면 약 23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 경쟁률은 대부분 3대 1 내외에 머물렀다. 경기 3.16대 1, 전북 3.28대 1, 부산 4.16대 1, 대전 9.79대 1 등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광주 0.24대 1, 제주 0.33대 1은 1대 1 미만으로 지역 간 편차가 확대됐다.

개별 단지별 경쟁률에서는 서울 서대문구 ‘드파인 연희’가 44.07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역삼센트럴자이’,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과 비교하면 낮아졌다.

경기도에서는 오산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가 980가구 모집에 687명이 접수해 0.7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안양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은 10.29대 1, 김포 ‘사우역 지엔하임’은 0.24대 1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미달 사례가 이어졌다. 대전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2회차)’는 0.09대 1, 울산 ‘남울산 노르웨이숲(조합원 취소분)’은 0.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2025년 1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6만6510가구로 전월 대비 2284가구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1256가구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충북(-515가구), 경기(-474가구), 울산(-322가구), 대전(-205가구) 등 총 12개 시·도에서 미분양이 감소했다.


리얼하우스 김선아 분양분석팀장은 “수요가 집중되는 선호 입지의 대단지 공급 지연이 전체 평균 경쟁률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신규 분양 물량 축소로 미분양 추가 누적이 둔화됐고 기존 재고 일부 해소로 미분양 규모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