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9.9조원 예산 정부AI 사업, 한눈에 찾아본다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4 15:08

수정 2026.03.04 15:08

국가인공지능전략위, 41개 부처 정부 AI사업 공개
"부처 홈페이지 일일이 찾지 않아도 한번에 기업들이 알 수 있게"
[파이낸셜뉴스] 41개 부처에 방대하게 흩어져 있는 정부의 인공지능(AI)사업을 홈페이지 한군데에서 모아볼 수 있게 됐다. 어느 부처에서 어떤 사업이 공모되는지 정보가 없어 정부사업에 공모하기 어려웠던 기업이나 연구기관이 조건에 맞춰 사업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일단 올해는 정부 41개 부처에서 741개 AI사업에 9조9000억원 예산을 집행한다.

[서울=뉴시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이 25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6.0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이 25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6.0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각 부처에 흩어져 있던 AI 예산사업을 통합한 '전 부처 AI 사업 통합 설명자료'를 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 4일 게시했다.

방대한 국가 예산 데이터 속에서 AI 관련 사업만을 선별하기 어려웠던 기업과 연구기관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위원회는 민간이 정부의 집행 방향에 맞춰 선제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 및 사업화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정보를 한데 모아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올해 정부의 AI 사업 예산은 전년 대비 3배 수준으로 대폭 확대된 9조 9000억원 규모다. 부처별 비중을 살펴보면 AI 인프라와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조 1000억원으로, 51%를 차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1조 7000억원, 중소벤처기업부 9000억원 순이다.

올해는 AI 산업의 체질을 바꿀 대규모 신규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연산 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사업에 2조 1000억원(과기정통부)이 투입되며, '딥테크·AI 스타트업 펀드' 3000억원(중기부), '국민성장펀드' 2000억원(금융위) 등 금융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아울러 산업 및 일상 전반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관계 부처 합동으로 6000억원 규모의 'AI 전환(AX) 스프린트' 사업을 전개한다.
이 사업은 생활밀접형 혁신 제품의 신속한 상용화를 위해 실증, 양산체계 구축, AI 모델 개발, 인증 및 판로 개척 등을 종합 지원한다.

국가AI전략위는 "자료 공개를 통해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민간 투자와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분과별 주요 사업의 공모 조건과 부처 간 연계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현장에서 정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 상근 부위원장은 "정부 AI사업 공개는 기존 공급자 중심의 방대한 나열에서 벗어나 민간 수요자가 필요한 사업만을 추출해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10조원 규모의 역대급 재원이 산업 현장 적재적소에 스며들어 대한민국이 AI 3강으로 도약하는 실질적 동력이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