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7월부터 AI기술 해외이전 전면 통제..'AI쇄국' 가속[글로벌AI브리핑]
[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프론티어모델 페이블5·미토스5의 수출통제에 나선데 이어 중국도 7월부터 AI기술 해외이전을 전면 통제한다.
AI 강국인 미국과 중국이 일제히 AI 쇄국정책에 나서는 것이어서, 세계 AI 기술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국무원령 '대외투자에 관한 규정'이 7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보도했다.
34개 조항으로 구성된 '대외투자에 관한 규정'은 수출통제 대상 기술·서비스·데이터를 해외로 이전하거나 사용하려면 사전 승인을 받도록 의무화했다. 특히 AI·로봇공학·핵심광물 분야를 집중 감시 대상으로 명시했다.
특히 투자자가 자기자금, 모집자금, 또는 위탁자금으로 중국 영토 밖 금융시장에 투자하는 행위와 해외 재투자도 새 규정을 적용한다고 규정됐다. 이는 개인의 투자활동도 국무원 차원의 대외투자 체계에서 관리하겠다는 의도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 당국이 개인투자자의 투자까지 당국에서 규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기업들의 단순 지분 인수뿐 아니라 기술 인력의 국경 간 파견, 컨설팅 계약,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간접 이전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돼 있다. AI 등 첨단기술 기업이 싱가포르 등 해외로 본사를 이전한 뒤 매각을 시도하는 것도 중국 당국이 제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의 '대외투자에 관한 규정'은 중국이 자국 AI 인재와 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는 강력한 정책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이 첨단 반도체의 중국 유입을 막고, AI 기술의 해외 수출을 통제한데 이어 중국도 본격적인 기술 수출 통제에 니서면서 세계 AI시장에서는 소버린AI 기술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 9일 출시된 앤스로픽의 최신AI 모델 페이블5·미토스5에 대해 외국 사용자들의 접속 차단을 지시한 바 있다. 앤스로픽은 외국인 사용자를 가려낼 수단이 없다며 전체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