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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무성, 쓰나미 경보에 5개도현 17만1957명 '피난 지시'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0 19:22

수정 2026.04.20 19:53

쓰나미 경보 발령된 31개 지자체에도 모두 피난 지시 내려져
일본 기상청의 쓰나미 경보. 출처=연합뉴스)
일본 기상청의 쓰나미 경보.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 혼슈 동쪽 해역에서 20일 오후 4시 53분께 규모 7.4∼7.5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총무성이 홋카이도,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등 5개 도·현 총 17만1957명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다고 NHK가 보도했다. 또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31개 지방자치단체에도 모두 피난 지시가 내려진 상태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이와테현 앞바다에서 규모 7.4∼7.5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아오모리현의 인구 24만명 도시 하치노헤에서 동남쪽으로 134㎞라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전했다. 진원 깊이는 10㎞다.



이번 지진으로 아오모리현 하시카미조에서는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또 이와테현 미야코, 모리오카, 하치노헤, 시치노헤마치 등에서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도쿄 일부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의 흔들림 정도 등을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5강은 대부분 사람이 행동에 지장을 느끼고 고정돼있지 않은 가구는 쓰러지는 흔들림이다.

이와테현과 아오모리현, 홋카이도 남쪽 연안에는 최고 3m의 쓰나미가 예상되며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이와테현 구지항에서는 오후 5시 34분 80㎝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아오모리현 미야코항에서 40cm, 홋카이도 우라카와초에서 40cm, 아오모리현 하치노헤항에서 40cm, 센다이항에서 30cm, 후쿠시마현 소마항에서 30cm 등 수십㎝ 높이의 쓰나미가 도달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도 쓰나미가 관측되고 있다.
이 지역에는 이후 1m의 쓰나미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JR 동일본은 이번 지진으로 이와테현을 지나는 도호쿠 신칸센, 아키타 신칸센 등의 운행을 중단했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후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연락실을 설치하고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