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유 "비·폭염에도 아이들이 뛰놀 수 있게"… 3대 권역 공공형 실내놀이터 추진
제주시 동부·서부·서귀포 권역 설치
아동 놀이권 보장 공약 발표
기후 영향 적은 공공 놀이공간 확충
부모 돌봄 부담 완화도 겨냥
"아이 키우기 좋은 공간으로 증명"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미세먼지와 폭염, 강풍, 잦은 비에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놀이터 확충 공약이 나왔다. 아동 놀이권을 보장하고 부모에게 쏠린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공공 인프라 구상이다.
문성유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4일 제주시 동부권과 서부권, 서귀포시 등 3대 권역에 공공형 실내놀이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공공형 실내놀이터는 날씨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놀이공간이다. 민간 키즈카페보다 비용 부담을 낮추고 지역 간 접근성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둔다. 아이들에게는 안전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부모에게는 돌봄 공백을 덜어주는 생활 인프라 성격이 크다.
문 후보는 제주가 아이들이 야외에서 마음껏 놀기 어려운 기후 조건을 안고 있다고 봤다. 여름철 폭염과 강풍, 비 날씨가 잦고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 요인도 커지고 있지만 이를 대체할 공공 실내 놀이공간은 부족하다는 진단이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3대 권역별 설치다. 제주시 동부권과 서부권, 서귀포시에 공공형 실내놀이터를 두고 기상 여건과 관계없이 이용 가능한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공간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운영 방식도 공공 책임 체계로 설계해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동 놀이권은 아이가 쉬고 놀며 문화와 여가를 누릴 권리를 말한다. 유엔아동권리협약도 아동의 휴식과 여가, 놀이와 문화생활 참여 권리를 명시하고 있다. 놀이공간은 아이의 신체활동과 사회성 발달, 정서 안정에 직접 영향을 주는 생활 기반이다.
제주에서는 지역별 생활 인프라 격차도 과제로 꼽힌다. 제주시 도심과 읍면지역, 서귀포권의 시설 접근성이 다르고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도 커지고 있다. 공공형 실내놀이터는 놀이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지역별 아동 돌봄 환경을 보완하는 장치가 될 수 있다.
문 후보는 "아이들의 놀 권리는 기본권"이라며 "권역별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를 공간과 정책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