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상설공연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6일부터 개막
박물관·미술관 연계 '문화로 야금야금' 야간 공연 확대
광화문광장·한강서 대형 오페라·클래식 공연 잇따라 개최
박물관·미술관 연계 '문화로 야금야금' 야간 공연 확대
광화문광장·한강서 대형 오페라·클래식 공연 잇따라 개최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계절을 맞아 서울 전역에서 다채로운 야외공연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서울시 야외공연은 크게 △서울광장에서 만나는 상설공연 △생활권 곳곳으로 찾아가는 거리공연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시설 연계 공연 △광화문광장·한강 일대 대형 야외공연 △서울숲·노들섬 등 나들이 명소 기획공연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퇴근길, 산책길, 나들이 장소에서 자연스럽게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도시 곳곳의 공간과 주요 행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서울 전역이 공연장이 되는’ 야외공연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광장에서는 서울 대표 야외 상설공연인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이 6일부터 시작된다. 매주 수요일 도심 한가운데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린다. 개막공연에는 아카펠라 그룹 오직목소리, 가수 신예영, 가수 로이킴이 출연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후에는 클래식, 마술, 뮤지컬 등 매월 테마에 맞춘 다양한 장르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는 연말까지 서울 주요광장, 공원, 생활권 거점 등 50여 곳에서 약 2000회의 거리공연을 이어간다. 시민들은 별도의 예약 없이 가까운 곳에서 짧은 시간에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서울의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 등 문화시설도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문화시설을 찾은 시민들이 전시 관람과 더불어 특별한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야금야금’을 올해에도 추진한다. 서울역사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도서관, 남산골 한옥마을, 운현궁, 세종·충무공이야기 등 8개 시립문화시설이 참여해 매주 금요일 오후 9시까지 야간 개방하고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화문광장과 한강 일대에서는 5월 말부터 대형 야외공연이 이어진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광화문광장과 한강 일대에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야외오페라 공연을 선보인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야외 오페라 갈라 콘서트 ‘광화문에서 만나는 아리아’가 열려 오페라 명곡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여의도 한강 물빛무대에서는 야외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펼쳐진다. 한강의 개방감과 오페라가 어우러진 무대다.
오는 6월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대표 야외 클래식 공연인 ‘창립 65주년 기념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하는 2026 서울시향 강변음악회’가 열린다. 6월 13일 오후 7시 30분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 김선욱이 지휘를 맡고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협연자로 나선다. 클래식 명곡과 불꽃놀이가 어우러지는 무대다. 9월에는 서울어린이대공원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2026 서울시향 파크 콘서트’가 개최된다.
서울문화재단의 도심 속 음악 공연 ‘서울스테이지’는 5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와 4시 서울숲에서 진행된다. 노들섬에서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노들노을스테이지’가 열린다. 오는 9일에는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서울문화재단 ‘축제봄봄’ 피날레 공연이 펼쳐진다. 만화음악 메들리, 대형 인형극, 서커스 공연, 밴드 페퍼톤스 공연이 이어진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다양한 야외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더 가깝게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서울의 광장, 거리, 공원, 문화시설을 살아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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