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한국토지신탁, 분당 무지개마을 10단지·S8구역 결합재건축 속도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8 15:40

수정 2026.05.08 15:40

독립정산 기반 '결합재건축'방식 추진

분당 무지개마을 10단지와 S8구역(극동빌라·대우빌라·동부썬빌라) 결합재건축 사업이 지정동의율 50%를 달성했다. 한국토지신탁 제공
분당 무지개마을 10단지와 S8구역(극동빌라·대우빌라·동부썬빌라) 결합재건축 사업이 지정동의율 50%를 달성했다. 한국토지신탁 제공
[파이낸셜뉴스] 분당 무지개마을 10단지와 S8구역(극동빌라·대우빌라·동부썬빌라) 결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특별정비구역지정 동의율 과반수를 넘겼다. 동의 개시 일주일 만이다.

8일 한국토지신탁에 따르면 결합재건축 추진준비위와 예비신탁사인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4월 25일 주민설명회와 동시에 동의서 징구를 시작했다. 이후 약 일주일 만인 5월 1일 50%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상 토지등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를 받으면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제안할 수 있다.



성남시 구미동 222번지 일대 52,691.5㎡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분당 내에서도 우수한 사업성을 갖춘 부지로 꼽힌다. 현재 무지개마을 10단지 용적률은 약 152%, S8구역은 92%로 낮은 수준이다.

인근에 탄천이 흐르고 불곡산이 인접해 있어 도심 속에서도 풍부한 녹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쾌적한 수변 라이프도 갖춰 주거환경면에서도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당 사업은 '결합재건축' 방식을 채택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결합재건축은 연접하지 않은 서로 다른 구역도 하나의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식이다. 각 구역별 수입과 지출을 명확히 구분하는 독립정산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각 구역별로 수입과 지출을 분리해 관리함으로써 갈등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준비위는 단지별 자산가치를 명확히 구분하는 독립정산제를 사전 합의함으로써 갈등 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사업의 안정성도 높였다.

지난달 공개된 계획안 또한 높은 도시계획적 완성도를 갖췄다. 단순한 고밀 개발을 넘어 분당 전체 도시 구조와의 정합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제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아울러 신탁방식 정비사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한국토지신탁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추진의 핵심 동력을 확보했다. 준비위는 "주민 간 신뢰와 신탁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동의서 징구를 신속히 완료해 분당 재건축의 성공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준비위와 한국토지신탁은 이번 동의율 달성을 기점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며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절차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