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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실내 산책로에 상권 이동은 무인셔틀로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1 18:09

수정 2026.05.11 18:09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홍보관
미래 주거기술·하이엔드 전략 공개
한강변 8동 리버프론트 특화설계
로보틱스·순환형 커뮤니티 제안

1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 재건축 홍보관에 전시된 AI 기반 수요응답교통(DRT) 무인셔틀 모습.
1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 재건축 홍보관에 전시된 AI 기반 수요응답교통(DRT) 무인셔틀 모습.

"단순한 아파트 재건축을 넘어 주거·문화·건강이 통합된 미래형 생활 플랫폼을 구현하겠습니다."

1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86·87동 앞에 마련된 압구정3구역 재건축 홍보관. 현대건설은 이날 미디어 초청 행사에서 미래형 주거 기술과 하이엔드 설계 전략을 공개했다.

SPOT 안전 서비스 로봇 사진=장인서 기자
SPOT 안전 서비스 로봇 사진=장인서 기자

■로보틱스 접목 미래형 커뮤니티 구현

홍보관 내 마련된 씨어터에서는 한강변 스카이라인과 리버프론트 특화 설계,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 미래형 이동 시스템 구상 등을 담은 'OWN THE ONE' 비전 영상이 상영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영상에서 공개한 기술들은 이미 실증과 테스트를 진행 중인 내용"이라며 "입주 시점에는 대부분 상용화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그룹과 협업해 실제 적용 가능한 기술 중심으로 제안했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소개된 것은 현대건설이 핵심 제안으로 내세운 순환형 커뮤니티 시설 '더 써클 원(THE CIRCLE ONE)'. 총 길이 1.2㎞ 규모 실내형 산책로로 냉난방과 공기청정 시스템을 적용해 입주민이 365일 날씨와 관계없이 산책·운동·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단지 내 모든 동과 주요 시설을 하나로 연결해 이동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광화문광장의 약 4.5배 규모로 계획된 커뮤니티 시설 '클럽 압구정'도 소개됐다. △초대형 테마파크형 커뮤니티 △1.2㎞ 더 써클 원 △동별 프라이빗 공간 등을 결합한 구조다.

현대자동차그룹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이동 시스템도 공개됐다. AI 기반 수요응답교통(DRT) 무인셔틀은 이용자 호출에 따라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를 생성해 단지 내부와 주요 생활권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와함께 모베드(MobED), 나노 모빌리티, SPOT 안전 서비스 로봇 등도 함께 전시됐다.

■초고층 한강변 랜드마크 설계

한강변 8개 동에 적용될 리버프론트 특화 설계와 초고층 스카이라인도 소개됐다. 현대건설은 뉴욕 맨해튼 고급 주거 설계로 알려진 람사(RAMSA), 혁신적 디자인으로 유명한 모포시스(Morphosis)와 협업해 압구정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주거 설계에서는 최고 65층 규모 초고층 동과 '트리플렉스 슈퍼펜트하우스' 계획도 공개됐다. 세대 내부는 외곽 벽체와 기둥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구조 변경이 가능한 '캔버스 유닛' 설계를 적용했다.
일반적인 스카이 커뮤니티 대신 총 54가구 규모 펜트하우스를 배치한 점도 특징이다. 조경에는 세계적 조경 그룹 구스타프슨 포터&바우만(GPB)과 그린와이즈가 참여한다.
약 11만8000㎡(약 3만5700평) 규모 녹지 공간에 1만3000그루를 식재해 입체형 생태숲을 조성하고, 12개 테마형 코트야드와 세계적 아티스트 조형물을 배치해 단지 전체를 하나의 갤러리처럼 꾸민다는 구상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