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조건 없이 다시 대화"…노조 "6월7일 이후 협의" 파업 예고

뉴스1

입력 2026.05.15 10:33

수정 2026.05.15 10:33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13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조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2차 심문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6.5.13/뉴스1 김영운 기자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13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조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2차 심문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6.5.13/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삼성전자가 15일 "기존 성과급(OPI) 제도는 재원을 영업이익 10%와 EVA 20% 중 선택하는 투명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면서 "상한 폐지와 관련해서는 기존 OPI 제도를 유지하면서 추가로 상한이 없는 특별보상 제도를 신설해 보다 유연한 제도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노조가 이날 오전 10시까지 OPI 투명화와 상한폐지, 제도화 등 핵심 안건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요구한 데 따른 답변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보낸 공문을 통해 "협상 타결을 바라는 임직원과 주주, 국민의 바람에 부응해 조건 없이 다시 만나 대화할 것을 거듭 제안한다"면서 "회사는 열린 자세로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승호 초기업 노조위원장은 "6월 7일 이후 협의할 의사가 있다"면서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잘 이행할 생각"이라며 대화 요청을 거부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4일 "노조는 이미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과정에서 합의를 위해 기존 요구안을 낮추는 등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하지만 회사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고 사측에 공문을 보냈다.



노조는 공문에서 사측이 대화를 원할 시 OPI 투명화와 상한폐지, 제도화 등 핵심 안건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답을 15일 오전 10시까지 대표이사가 직접 답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변화가 없을 시 적법한 쟁의행위인 '파업'으로 대응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초기업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