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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방선거일 '갑호비상' 발령…투표소에 6만5369명 투입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강북구 한 빵집에 마련된 수유3동 제1투표소에서 관계자들이 기표소 등을 설치하고 있다. 뉴시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강북구 한 빵집에 마련된 수유3동 제1투표소에서 관계자들이 기표소 등을 설치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가 본투표일인 3일 경찰이 선거 치안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찰은 투·개표 과정의 안전 관리에 힘쓰는 동시에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선관위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본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288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사전투표와 달리 선거일 투표는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경찰은 선거일 당일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투표소와 개표소 경비에 나선다. 갑호비상은 경찰 비상근무 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 경찰관의 연가 사용이 중지되고 지휘관과 참모는 정착 근무를 해야 한다.

경찰은 선거 치안 확보를 위해 총 6만5369명의 경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112 순찰차와 연계한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권역별 기동대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투표소와 경찰관서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한다.

투표함 이송 구간에는 경찰력을 배치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개표가 끝날 때까지 개표소 안전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전국 258개 개표소에는 평균 30여명의 경찰관을 배치한다.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이번 선거와 관련해 322개 사건을 접수해 이 중 305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범죄 유형과 발생 건수는 지난 지방선거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까지 구속된 인원은 3명으로, 모두 선거 사무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은 인공지능(AI) 활용 선거 범죄에 대해서도 8건 수사 중이다. 다만 당초 우려했던 수준의 대규모 위반 사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게 경찰의 설명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주 정례브리핑에서 "국민들이 안전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함과 개표소 경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선거가 끝난 뒤에도 선거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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