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강원지사 당선인 "AI 데이터센터 유치 가장 시급…비상경제TF 즉시 구성"
"당선 기쁨보다 해야 할 일 무게감 더 무거워"
갈등 현안 뒤로 미루고 통합·민생 최우선 다짐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최종 당선된 뒤 "갈라진 도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약속했던 핵심 공약을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우 당선인은 4일 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 당선인은 "강원도민들이 저에게 마음을 많이 열어주셨다. 이는 자만하지 말고 끝까지 강원도를 위해 열심히 뛰어달라는 주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씀드리면 당선의 기쁨보다 앞으로 해 나가야 할 일의 무게감이 더 무겁게 느껴진다"며 "선거운동 과정에서 몇 번이나 뭉클하고 가슴이 저렸던 현실들을 많이 만났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도와주신 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하는 유일한 방법은 강원도를 발전시키고 통합시키는 것"이라며 "도민들이 참 잘 선택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장 먼저 이행할 핵심 공약으로는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민생 안정을 꼽았다. 우 당선인은 "공약했던 내용 중 가장 시급하게 진행해야 할 일은 강릉과 동해 사이에 유치하기로 한 대기업의 AI 데이터센터"라며 "조만간 해당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최종적인 상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비상경제 TF를 즉시 구성해 어려움에 빠진 강원 경제를 살릴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대기업과 첨단 기업들을 만나 강원도 곳곳에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행정복합타운 등 지역 내 대형 현안에 대해서는 당장 서두르지 않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우 당선인은 "당선되자마자 갈등 상황부터 만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여러 갈등 유발 현안들은 잠시 뒤로 미루고 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대책부터 강구하겠다"고 했다.
우 당선인은 "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 청년이 돌아오는 강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으셨던 분들까지 포괄해 통합의 강원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