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여야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가운데 패배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결과에 승복하며 한 당선인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4일 하 후보는 부산 북구 구포동 선거캠프에서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지지해 주신 분들께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승리하신 한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하 후보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강조했던 '인공지능(AI) 교육 1번지', '서부산 AI 테마 밸리' 등은 북구가 나아가야 할 필연적 방향이라 확신한다"며 "북구 주민들의 마음을 얻기엔 노력과 준비가 부족했음을 인정한다"고 했다.
이어 "보내 주신 따끔한 질책과 격려 모두 정치적 자산으로 삼겠다"며 "오늘 후보의 자리를 내려놓지만 고향 북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북구의 발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한 후보는 99.51% 개표율을 보인 오전 2시 30분 기준 42.99%를 득표해 하 후보와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한 당선인은 당선 확정 직후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고,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복당과 관련해서는 "분명히 약속드렸다. 제명됐을 때 반드시 돌아간다고 했다. 그 약속을 지키겠다"면서도 "구체적인 계획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여러 방법이 있을 것이다. 민심의 흐름과 명령을 따르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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