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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찬대號, AI·바이오·K-컬처 융합 미래도시 대전환 시동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첨단산업 육성·교통 혁신·문화도시 전략 추진
항만도시 넘어 글로벌 미래산업·문화수도 도약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3일 당선이 확실시 되자 당선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박찬대 후보 캠프 제공.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3일 당선이 확실시 되자 당선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박찬대 후보 캠프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인천시장에 당선되면서 인천시가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게 됐다. 박찬대 당선인은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기반으로 한 미래산업 육성과 함께 문화·예술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인천을 글로벌 미래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새 시정부가 내세운 비전은 단순한 도시 개발을 넘어 산업과 문화, 관광, 교통이 융합된 미래형 도시 모델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존 항만·물류 중심 도시에서 첨단산업과 K-컬처 산업이 공존하는 복합도시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AI·바이오 클러스터 확대…청년 일자리 확대
가장 핵심적인 정책은 'ABC+E' 전략이다. AI(인공지능), Bio(바이오), Clean Energy(청정에너지)를 중심으로 미래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인천을 대한민국 대표 첨단산업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조성된 바이오 산업 기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혁신 시설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책이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지식기반 첨단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한 투자 유치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영종·청라·송도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수도권 규제를 개선해 기업 활동 여건을 확대하는 데 시정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육성 역시 주요 과제다. 서해 해상풍력 사업 확대와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통 혁신도 본격 추진된다. GTX와 수도권 광역철도망 연계, 원도심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체계 개선 사업이 추진될 경우 시민들의 출퇴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전역의 연결성을 높여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 대형 공연장 조성·청년예술인 지원 확대
박 당선인의 비전은 산업 분야에만 머물지 않는다. 문화·예술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시정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K-컬처 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공연장과 문화복합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인천을 세계적인 공연·문화 콘텐츠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입되는 해외 관광객과 한류 팬들을 지역에 머무르게 하는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해 문화산업과 관광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원도심 활성화 전략에서도 문화가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인천의 역사·문화 자산을 공연과 전시, 축제 콘텐츠와 연계해 새로운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는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예술인 지원 확대 역시 눈길을 끈다. 창작 공간과 주거, 문화 활동이 결합된 지원체계를 구축해 인천을 청년 예술가들이 모이는 창작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문화계에서는 이러한 정책이 지역 문화생태계 활성화와 예술인 정착 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국 박찬대 시정부가 그리고 있는 인천의 미래는 단순한 개발도시가 아니다. 첨단산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문화와 관광을 통해 도시의 매력을 높이며, 교통 혁신과 균형발전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향후 4년간 인천이 '항만·물류 도시'를 넘어 'AI·바이오 중심 미래산업 도시'이자 'K-컬처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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