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李대통령 정치 고향서 재선 성공...정치적 위상 급부상
"과거 퇴행 안 돼, 성남시민의 위대한 승리"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민선 8기 성남시장직을 역임한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가 치열한 접전 끝에 재선 고지에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야당의 심장부로 꼽히는 성남시에서 일궈낸 값진 승리다.
4일 진행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 신상진 당선인은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를 8000여표 차이로 따돌리며 선거 정국 초반의 열세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은 여당 민주당의 전반적인 강세와, 대내외적 악조건 속에서 분투해 온 제1야당 국민의힘의 약세 지형 속에서 치러졌다.
특히 성남시장 선거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상징성'이 강하게 투영된 지역인 만큼, 이 대통령의 최측근임을 내세운 김병욱 후보와 직전 시장인 신상진 당선인 간의 격돌로 전국적인 이목이 집중됐다.
신상진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후 "상대 후보의 부당한 정치공세가 도를 넘는 등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거를 치렀다"며 "그럼에도 저 신상진의 진정성과 시정 성과를 믿어주신 성남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승리의 의미에 대해 "성남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규정하며, "부정부패와 각종 비리로 점철된 과거로 퇴행하지 말고, 민선 8기의 성과를 민선 9기로 고스란히 이어가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텃밭에서 현 정권의 심판론을 정면으로 돌파하고 시정 연속성을 선택받았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서는 "성남은 세계적 첨단과학도시가 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업무에 복귀하자마자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분당과 원도심의 재건축·재개발 등 산적한 각종 정책과제를 확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의료인 출신으로 4선 국회의원을 거쳐 민선 8기 성남시장을 지낸 신상진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향후 민선 9기 성남시정 추진을 위한 행정력과 정치적 위상 역시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