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현대건설, 3兆 위례 복정역세권 복합개발 수주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9 18:17

수정 2026.06.09 18:31

수주 포트폴리오 다변화 속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사옥 전경. 현대건설 제공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사옥 전경.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압구정 재건축에 이어 위례 복정역세권 복합개발사업까지 확보하며 수주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전날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복합용지 2BL·3BL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조394억원으로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액의 9.8% 규모다. 계약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031년 1월 14일까지다.

사업 대상지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 일원이다.

2BL에는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의 업무·판매시설이, 3BL에는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의 오피스텔 10개동 1380실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위례 복정역세권 개발사업은 업무·상업·주거 기능을 결합한 서울 동남권 대표 복합개발사업으로 꼽힌다. 강남과 판교를 잇는 입지에 조성되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이 압구정3·5구역에 이어 대형 사업을 추가 확보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압구정3구역 재건축사업(5조5610억원)과 압구정5구역 재건축사업(1조472억원)을 연이어 수주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7조6946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까지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 7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이 정비사업 중심의 수주 구조를 복합개발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복합개발사업은 주거시설뿐 아니라 업무·상업시설 등을 함께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사업 규모가 크고 장기적인 수익 기반 확보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건설사들이 단순 시공을 넘어 개발 단계부터 참여하는 디벨로퍼 역량 강화에 나서면서 복합개발 수주 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복합개발 분야 확대에 맞춰 현대건설도 하반기 수주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