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홀딩스, 국내 기업 최초 美 리튬직접추출(DLE) 실증 추진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10 15:00

수정 2026.06.10 16:32

앤슨리소시즈社와 미국 유타주 DLE 데모플랜트 협력 계약 체결

포스코홀딩스는 1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앤슨리소시즈와 미국 유타주 그린리버 지역에서 리튬직접추출(DLE) 데모플랜트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포스코홀딩스 이대균 부장(왼쪽부터), 이성원 실장, 이주태 사장, 앤슨리소시즈 브루스 리처드슨 최고경영자(CEO), 팀 머레이 이사, 앤슨리소시즈 매튜 비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홀딩스는 1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앤슨리소시즈와 미국 유타주 그린리버 지역에서 리튬직접추출(DLE) 데모플랜트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포스코홀딩스 이대균 부장(왼쪽부터), 이성원 실장, 이주태 사장, 앤슨리소시즈 브루스 리처드슨 최고경영자(CEO), 팀 머레이 이사, 앤슨리소시즈 매튜 비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파이낸셜뉴스]포스코홀딩스가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현지에서 리튬직접추출(DLE·Direct Lithium Extraction) 기술 실증에 나서며 차세대 리튬 생산 기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1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호주 자원개발 기업 앤슨리소시즈(Anson Resources)와 미국 유타주 그린리버(Green River) 지역 내 DLE 데모플랜트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LE는 저농도 리튬 염수에서도 경제성 있는 생산이 가능한 차세대 리튬 추출 기술로, 기존 증발 방식 대비 리튬 회수율이 높고 생산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리튬 산업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력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미국 현지에서 DLE 데모플랜트의 설계·건설·운영 전반을 수행하며 기술의 상업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앤슨리소시즈는 부지와 인프라, 염수를 제공하는 한편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허가 등 공장 설립 관련 업무를 지원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6년부터 DLE 기술 개발에 착수해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의 염수를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며 공정 설계 및 운영 기술을 축적해 왔다.

이번 실증 사업은 포스코홀딩스가 독자 개발한 DLE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저품위 자원에서도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력을 입증함으로써 글로벌 염수 리튬 개발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북미 리튬 사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고, 독자 기술을 활용한 안정적인 리튬 공급망 구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027년 데모플랜트 준공 및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실제 염수를 활용한 기술 검증을 완료해 상업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이번 실증은 차세대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리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리튬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우량 자원의 선제적 확보'와 '기술의 절대적 우위'를 그룹 핵심 성장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와 호주 광산 등 우량 자원 확보와 함께 차세대 리튬 생산 기술 개발을 병행하며 글로벌 자원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