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정원의 새 모습"…태국서 마약 원료 49.98t 압수
태국 당국과 방콕 등 10곳 급습
"잘 드는 칼, 쓰기에 따라 사람 해칠 수도 살릴 수도"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국가정보원이 태국 당국과 공조해 대규모 마약 원료물질을 압수한 데 대해 "대한민국 국정원의 새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 국정원의 새 모습"이라며 "잘 드는 칼은 쓰기에 따라 사람을 해칠 수도 살릴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전날 태국 마약통제청(ONCB)과 합동으로 방콕 등 10곳의 마약 원료물질 보관창고를 급습해 아세톤·염산·황산 등 화학물질 49.98t을 전량 압수했다고 밝혔다.
압수된 원료물질은 모두 마약으로 제조될 경우 필로폰 21t 또는 신종 마약인 '야바' 11억정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분량이다. 이는 7억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규모이며 완성품 기준 시가는 8조4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 기관이 해외의 마약 공급기지를 직접 단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원은 이번 작전이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는 국제 마약 공급망을 해외 현지에서 선제 차단한 사례라고 보고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