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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원의 새 모습"…태국서 마약 원료 49.98t 압수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태국 당국과 방콕 등 10곳 급습
"잘 드는 칼, 쓰기에 따라 사람 해칠 수도 살릴 수도"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28일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28일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국가정보원이 태국 당국과 공조해 대규모 마약 원료물질을 압수한 데 대해 "대한민국 국정원의 새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 국정원의 새 모습"이라며 "잘 드는 칼은 쓰기에 따라 사람을 해칠 수도 살릴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전날 태국 마약통제청(ONCB)과 합동으로 방콕 등 10곳의 마약 원료물질 보관창고를 급습해 아세톤·염산·황산 등 화학물질 49.98t을 전량 압수했다고 밝혔다.

압수된 원료물질은 모두 마약으로 제조될 경우 필로폰 21t 또는 신종 마약인 '야바' 11억정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분량이다. 이는 7억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규모이며 완성품 기준 시가는 8조4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 기관이 해외의 마약 공급기지를 직접 단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원은 이번 작전이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는 국제 마약 공급망을 해외 현지에서 선제 차단한 사례라고 보고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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