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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데눌·보스칼리스와 전략적 협력 추진
생산·운송·시공 아우르는 턴키 역량 부각
[파이낸셜뉴스] 대한전선이 유럽 해양 인프라 전문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한·유럽연합(EU) 에너지 전환 협력 행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한·유럽연합(EU) 에너지 전환 상생협력 포럼'에서 벨기에 해양 인프라 기업 얀데눌, 네덜란드 해양 서비스 기업 보스칼리스와 각각 HVDC 해저케이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대통령의 EU 방문을 계기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개최한 행사로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인프라 확충이 빠르게 진행되는 유럽 시장에서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국내 주요 에너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대한전선은 이번 포럼에서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실질적인 사업 협력 기반을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과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협약을 체결한 얀데눌과 보스칼리스는 해상풍력, 해양 인프라, 해저케이블 설치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양사는 대규모 해상 에너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HVDC 해저케이블 및 관련 인프라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케이블 제조 역량과 해양 시공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외 HVDC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송종민 부회장은 "유럽의 우수한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협약이 국내 전력·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HVDC 전력망 분야의 기술 및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HVDC 해저케이블 사업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충남 당진에 640킬로볼트(kV)급 HVDC 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해저케이블 2공장을 건설 중이며 국내 유일의 케이블 포설선(CLV) '팔로스'호에 이어 최근 1만t급 CLV '스칸디 커넥터'호를 추가 확보했다. 생산부터 운송, 시공까지 아우르는 턴키 수행 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해저 전력망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얀데눌은 벨기에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해양 건설·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준설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보스칼리스는 네덜란드 기반의 글로벌 해양 인프라 기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 인프라 수행 역량과 선단을 갖추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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