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연구자 첫 수상…PET·AI 영상분석 성과 인정
[파이낸셜뉴스] 이재성 서울대 의과대학 및 첨단융합학부 교수가 세계 최대 규모의 핵의학·분자영상 학술단체인 미국핵의학분자영상학회(SNMMI)로부터 '2026 에드워드 J. 호프만 기념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연구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서울대에 따르면 에드워드 J. 호프만 기념상은 양전자단층촬영(PET) 시스템 공동 발명자이자 현대 핵의학 영상장비 분야의 선구자로 꼽히는 에드워드 J. 호프만 박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핵의학 영상장비와 영상 분석 기술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학술상이다.
이 교수는 PET 영상장비 개발, 의료영상 정량분석, 인공지능 기반 영상처리 기술, 뇌 영상 분석 분야에서 쌓아온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여 년간 PET 장비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방사선 검출기와 PET/MRI 융합장비 기술 등을 연구해 왔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기존 핵의학 영상 분석 기법의 한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분석 방법도 개발하고 있다.
연구 성과를 산업화로 연결한 점도 주목된다. 이 교수는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을 창업해 국내 최초로 PET 장비를 개발·상용화했으며, 국내 첨단 의료영상 기술의 해외 진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 수상은 학생들과 공동연구자, 오랜 기간 연구 개발을 함께해 온 동료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의료영상 기술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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