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에어로케이, 특전사 흑표부대와 '해상 비상착수' 합동훈련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12 10:49

수정 2026.06.12 10:49

객실·운항승무원 등 40명 참여…충북안전체험관서 실전 모의
생존수영부터 인명구조까지 3단계 진행…군·항공사 상호 전문성 교류

지난 11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충북안전체험관 수난체험센터에서 특전사 흑표부대와 비상착수 훈련중인 에어로케이 승무원. 에어로케이 제공
지난 11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충북안전체험관 수난체험센터에서 특전사 흑표부대와 비상착수 훈련중인 에어로케이 승무원. 에어로케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어로케이항공이 특전사 흑표부대와 손잡고 항공기 해상 비상착수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합동훈련을 진행해 승무원들의 위기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단순 구조 지원을 넘어 항공사와 군이 각자의 전문성을 교환하는 쌍방향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 체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지난 11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충북안전체험관 수난체험센터에서 특전사 흑표부대와 함께 항공기 비상착수 대비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제 비상상황에 가장 근접한 환경을 조성해 승무원들의 대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어로케이 객실훈련팀 교관진을 비롯해 객실 및 운항승무원 등 총 40명이 참여했다.



훈련의 핵심은 실전 시나리오에 기반한 단계적 실습이다. 비행 중 기체 이상으로 해상에 비상착수하고 일부 승객이 표류하거나 기체에 고립된 상황을 가정해 총 3단계로 진행됐다. 1부 생존수영에 이어 2부에서는 실제 물이 있는 환경에서 항공기 탈출 절차를 실습했다. 특히 에어로케이 교관진이 특전대원들에게 항공사 기준의 비상탈출과 승객 집결·유도 절차를 직접 지도하며 상황별 숙달에 집중했다.

마지막 3부에서는 특전대원이 주도해 수상 요구조자를 구명정에 탑승시키는 인명구조 실습과 수중 실종자 수색 절차 시연이 이어졌다.
에어로케이는 비상탈출 절차를, 특전대원은 전문 수상 구조 역량을 서로 전수하며 양 기관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에어로케이 측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비상 상황 발생 시 군과 항공사 간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사전에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에어로케이 훈련교관은 "비상착수는 발생 확률이 낮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생존을 결정짓는다"며 "비상탈출부터 구조대의 실제 구조 완료 시점까지 하나의 시나리오로 연결해 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전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