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 해외여행 거절했더니 처제 출입 금지?"…남편의 소름 돋는 '맞불' 작전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시부모와의 해외여행을 부담스러워하며 거절한 아내에게 남편이 "처가 식구들도 우리 집에 오지 못하게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댁 여행 안 간다니까 되갚아주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은 친정 부모보다 자매들과 가깝게 지내는 반면, 남편은 본가 부모와 매우 돈독한 편이라며 운을 뗐다.
갈등은 남편이 시부모를 모시고 다 함께 가족 해외여행을 가자고 제안하면서 불거졌다.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까지 데리고 시부모와 며칠 동안 타지에서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A씨는 남편의 제안을 완곡히 거절했다.
그러자 크게 화가 난 남편은 "앞으로 처형과 처제는 절대 우리 집에 들이지 말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A씨에 따르면 그녀의 언니와 여동생은 한 달에 한 번꼴로 A씨의 집을 방문해 당일치기로 머물다 돌아가곤 했다. 남편은 "당신이 시댁 가족들과의 여행을 거부한다면 나 역시 처가를 배려할 의무가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는 "며칠씩 부대끼며 지내야 하는 해외여행과 언니, 여동생이 잠깐 집에 놀러 와서 시간을 보내다 가는 것이 과연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할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매달 처가 식구들이 찾아와서 노는 것을 군말 없이 참아줬는데, 여행 한 번 가자는 걸 단칼에 거절하면 남편 입장에서는 배신감이 들고 섭섭했을 것",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면 충분히 함께 갈 만하지 않으냐", "거절당해서 서운할 수는 있지만, 대화로 풀지 않고 곧바로 '처가 출입 금지'로 되갚아주는 방식은 유치하다", "당일치기 방문과 해외여행은 피로도 자체가 다르다"등의 의견을 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