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이스라엘 "나쁜 거래이자 재앙" 반발 [美-이란 종전]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레바논 軍 병력 철수 거부

귀향길 오른 피란민 미국과 이란의 종전합의 발표가 나온 15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시돈에서 귀향길에 오른 한 피란민이 차 위에 앉아 친지로부터 온 휴대폰 메시지를 확인하고 있다. 양국은 오는 19일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예정이다. AP뉴시스
귀향길 오른 피란민 미국과 이란의 종전합의 발표가 나온 15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시돈에서 귀향길에 오른 한 피란민이 차 위에 앉아 친지로부터 온 휴대폰 메시지를 확인하고 있다. 양국은 오는 19일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예정이다. AP뉴시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이란 간의 종전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대해 이스라엘 정치권에서는 자국의 안보가 고려되지 않았다며 초당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자들까지 반발하고 있어, 네타냐후가 어떻게 미국과 이란의 최종협상의 발목을 잡을지가 향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의 군 병력을 철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유력 히브리어 일간지 '예디오트 아하로노트'는 "나쁜 거래"라고 전면에 보도하며 지난 1년간 미국과 손잡고 이란을 상대로 두 차례나 전쟁을 치렀던 이스라엘이 정작 평화협정 논의에서는 철저히 소외됐다는 배신감과 우려를 드러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내각 회의 후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통화에서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합의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라며 헤즈볼라로부터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이스라엘방위군(IDF)이 레바논에서 철수하지 않고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우파 정치인인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전 국방장관은 SNS를 통해 "이스라엘 관점에서 이번 합의는 재앙"이라고 비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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