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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프랑스 에비앙으로…2년 연속 G7 정상회의 참석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16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G7 정상회의 일정 소화

이재명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교황청 사도궁에서 레오 14세 교황과 단독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바티칸 미디어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교황청 사도궁에서 레오 14세 교황과 단독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바티칸 미디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바티칸=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유럽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지난해 캐나다 G7 정상회의에 이어 2년 연속 G7 정상외교 무대에 서는 것이다. G7은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캐나다 등 서방 7개국의 모임이다. G7 정상회의 의장국은 다른 국가나 국제기구 등을 초청해 '확대회담'을 할 수 있는데, 올해는 한국과 브라질, 인도, 케냐, 이집트 등 5개국 정상이 초청됐다.

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에비앙에 도착해 G7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은 세션별 발언을 통해 주요 의제에 대한 한국의 경험과 해법을 각국 정상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한국이 2년 연속 초청된 만큼 'G7 플러스' 국가로서의 존재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산적한 국제현안을 논의하는 보다 넓은 국제무대에서 글로벌 현안 해결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한국의 외교는 한반도와 동북아는 물론이고 유럽과 글로벌한 차원으로 뻗어나가 더 넓은 연대와 더 깊은 협력을 지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 실장은 "지난 1년은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로 시작해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기치하에 주변국과의 관계 안정화, 유럽·중동·아세안·글로벌 사우스 등과의 실질협력 증진, 해외 위난과 사건 사고로부터 재외국민 보호 등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 이제 보다 넓은 세계무대에서 대한민국은 더 큰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G7 플러스 외교강국으로서 한국 외교가 이뤄가는 앞으로의 과정에 대해서도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으나 구체적 진전이 있다고 보고드리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선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합의하면서 종전 후속 상황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합의의 일부분으로서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이 들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우리에게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면서 "물론 합의 이행이 어떻게 되느냐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고 호르무즈 해협이 그냥 단기간 내에 개방이 될지 또 어떻게 될지는 좀 두고 봐야 되겠지만 일단 기대를 가지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후속 협의에서 중요한 부분이 핵 문제인데, 핵 문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휴전 자체에 영향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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