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보안 고도화…피싱앱 설치부터 실행 차단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악성 앱과 보이스피싱 등 모바일 금융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갤럭시 보안 기능을 강화한다.
개인정보 보호를 넘어 보안 위협을 사전에 탐지·차단하는 예방 중심 보안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피싱앱 위험 알림', '악성 메시지 차단', '통화 스크리닝',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등 보안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오는 7월 영국 런던에서 공개될 폴더블폰 신제품부터 적용되는 '원 UI 9.0'부터는 피싱앱 대응 기능이 한층 강화된다.
기존에는 피싱 앱 설치를 차단하는 수준이었다면, 앞으로는 이미 설치된 앱이 악성 앱으로 확인될 경우 실행 자체를 차단하고 삭제를 유도하는 것이 골자다.
우선 앱 설치 시점에 갤럭시 스토어의 평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조회해 피싱 의심 여부를 판별하고, 이를 통해 악성 앱으로 확인될 경우 즉시 실행을 막는다.
또한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를 마친 후 수 시간 내에 설치됐거나, 원격 제어를 통해 강제로 깔린 앱의 경우 사용자가 실행하려고 하면 경고 알림을 띄워 삭제를 유도하는 기능도 도입된다.
보안정책 업데이트 기능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경찰청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안 정책을 주기적으로 배포하고 있다.
갤럭시 S26 시리즈부터는 사용자가 원하는 네트워크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보안 정책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KISA와 협업해 딥러닝 기반으로 스팸 문자 메시지를 사전 차단하는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갤럭시 스마트폰에 적용해 오고 있다.
아울러 갤럭시 S26 시리즈부터는 인공지능(AI)이 전화를 대신 받아 통화 내용을 요약해 주는 온디바이스 기반 '통화 스크리닝' 기능을 도입했다.
이 외에도 통화 중 AI가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 위험도를 분석해 경고해 주는 '의심 전화 알림' 기능 등도 제공 중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