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인재 양성 넘어 취업·해외 진출까지…K-콘텐츠 인재 생태계 확장
교육·현장실습·채용 연계로 콘텐츠산업 성장 기반 강화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 산업 인재 양성의 범위를 교육에서 취업, 나아가 해외 진출 기반 마련까지 확대하며 실무형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콘텐츠 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인재를 국내외에서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이를 산업 성장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콘진원은 최근 콘텐츠 분야 인재와 기업을 연결하는 '2026 우수인재 연계 기업인턴십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에 들어갔다. 창의인재동반사업, 뉴콘텐츠아카데미(NCA), 콘텐츠 수출 전문인력 양성, 방송영상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게임인재원 등 주요 인재양성 사업 수료자를 대상으로 실무 경험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최근 3년간 콘진원의 주요 인재양성 사업 수료자는 약 5000명에 달한다. 콘진원은 이들 수료자 가운데 기업 수요와 직무 적합성을 고려해 인턴십을 연계하고, 교육과 산업 현장을 잇는 취업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총 300명 규모의 인턴십을 지원한다. 선정 기업에는 인턴 1인당 월 108만원의 인건비를 최대 6개월간 지원한다.
참여기업 모집은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며, 기업과 인재 매칭 및 협약 체결을 거쳐 7월부터 12월까지 인턴십이 운영된다.
해외에서는 게임 분야 인재 양성을 매개로 산업 협력 확대에 나섰다. 콘진원은 지난달 7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베트남 정부 및 국영 방송통신기관인 VTC와 게임산업 인재양성 협력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 4월 한·베트남 정상회담 이후 문화산업 분야에서 추진되는 첫 후속 협력 사업이다. 콘진원은 국내 게임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게임인재원의 교육 모델을 베트남 현지에 공유하고, 교육과 산업 수요를 연계한 실무 중심 인재 양성 체계를 확산할 계획이다.
양측은 현지 교육과정 운영, 게임 인력 교류, 산업 정보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지 인재 양성은 물론 산업·시장 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 게임기업의 베트남 및 동남아 시장 진출 기반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콘진원은 베트남 정부 관계기관과 VTC를 대상으로 현지 교육시설과 실습 환경을 점검하고 게임인재원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등 후속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넷플릭스와 함께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인력 양성을 위한 '2026 KOCCA × NETFLIX 프로덕션 아카데미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프로덕션 아카데미는 지난 2024년부터 3년 연속 추진되는 콘진원과 넷플릭스의 대표 협력 사업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영화 제작 전문가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현장 중심 교육을 제공하며, 지난 2년간 총 2300여명 교육생을 배출했다.
제작 단계별 특성을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운영되며, 총 9개 과정에서 약 110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첫 교육 과정인 '엔드 투 엔드 컬러 매니지먼트 워크숍'은 지난 4~5일 이틀간 진행됐다. 촬영 현장(On-Set) 단계부터 최종 색 보정, 시각특수효과(VFX) 통합까지 색 관리 전 과정을 다뤘다.
7월에는 효율적인 음향 편집과 관리 기법을 다루는 '2026 포스트 사운드 워크숍'을 운영한다. 이어 8월에는 프로듀서, 포스트 슈퍼바이저와의 협업, 예산 수립 등 실무 중심의 글로벌 사례를 공유하는 '2026 포스트 슈퍼바이저 워크숍'을 진행한다.
9월에는 시각특수효과(VFX)·버추얼 프로덕션(VP) 분야의 글로벌 프로세스를 다루는 '2026 VFX·VP 프리프로덕션 워크숍'을 운영한다. 10월에는 글로벌 스트리밍 환경에 필요한 언어·문화 이해 역량 강화를 위해 '콘텐츠 로컬라이제이션 워크숍1: 자막과 더빙의 기반 구축'과 '콘텐츠 로컬라이제이션 워크숍2: 자막과 더빙의 미래 확장을 진행한다.
이어 11월에는 글로벌 음악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2026 뮤직 인더 스토리 워크숍'을 운영하며, 교육 참가자 간 교류와 산업종사자 간 정보 공유를 위한 네트워킹 행사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