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강자' 지씨지놈, 췌장암 조기진단 美 진출 기대감-상상인증권
[파이낸셜뉴스] 상상인증권은 17일 지씨지놈의 산전검사와 암 조기진단 사업에 주목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예정된 혈액 기반 췌장암 조기진단 서비스의 미국 임상 결과 발표가 핵심 변수라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씨지놈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체 진단 전문기업으로 산전·신생아 검사, 건강검진, 암 정밀진단, 희귀질환 진단 등 4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8%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4분기에도 매출액 74억원, 영업이익 1억4000만원을 기록하며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지씨지놈의 대표 제품인 비침습 산전검사 '지니프트(G-NIPT)'는 고령 산모 증가와 검사 정확도 향상에 힘입어 매년 20~30% 수준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산과검사 매출은 85억원으로 29.7% 증가했으며 올해는 107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7~8월에는 일본 후생성 인증을 획득하고 일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건강검진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아이캔서치'는 혈액 한 번으로 다중 암을 조기에 선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암 스크리닝 검사다. 현재 120개 병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거래처를 166곳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삼성그룹 임직원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도입된 데 이어 올해는 추가로 4개 대기업과 검진 계약을 체결했다. 연간 검사 건수는 1만~1만5000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사업은 췌장암 조기진단 서비스 '판캔서치(PANC-CERCH)'다"라며 "이 제품은 혈액 내 세포유리 DNA(cfDNA)를 AI로 분석해 췌장암 신호를 찾아내는 기술이다. 회사 자료에 따르면 임상시험에서 민감도 95%, 특이도 95.6%, 1~2기 조기암 진단율 91.7%를 기록하며 경쟁 제품 대비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판캔서치는) 현재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이 진행 중"이라며 "관계사 주도로 미국에서 1500명 규모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3·4분기 내 임상 완료 후 10월께 '국제 암학회'에서 결과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의료기기(BDD)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