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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급 성장" 외친 현대백화점…목표가 25만원 상향-IBK투자증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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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스(013890), 현대백화점(069960)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의 출입구 모습. 연합뉴스 제공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의 출입구 모습.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17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명품 소비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성장 속도가 최근 급등한 스페이스X에 비견될 정도"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백화점의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은 1조1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21억원으로 29.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기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남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핵심은 백화점 사업부"라며 "기존점 성장률이 10% 중반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명품과 의류, 패션, 잡화 등 전 품목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반적으로 2·4분기는 재산세 부담 등으로 수익성이 낮은 시기지만 고마진 상품 판매 확대와 예상 이상의 매출 성장으로 이익 증가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사업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시내면세점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인천공항 DF2 구역 운영 효과도 본격화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성장 모멘텀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가구 계열사 지누스의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 반영되고, 인천공항 면세점 면적 확대와 백화점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해외 사업 플랫폼인 '더현대 글로벌'의 성장 가능성도 새로운 변수로 꼽힌다.

남 연구원은 "자산소득 증가와 외국인 인바운드 효과로 소비 여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2·4분기 지누스 부진에도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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