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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유무인 복합 첨단해군 도약 총력 "AI 대전환 속도 낸다"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 중심 산학연군 900여명지능정보화 세미나 개최  
미래 전장 게임체인저 장악 해군 인공지능 기반 전투체계 생태계 조성  
AI 기술 체계 개발부터 빅데이터 구축, 민군 협력 4대 추진 중점 발표  
이용태 정보화기획참모부장 민간 혁신 기술 적극 수용, 미래 전장 주도  

지난 2023년 6월 8일 오후 부산작전기지에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를 적용한 상륙작전이 시연되고 있다. 이날 시연에서 무인전력으로 무인수상정(USV)와 무인항공기(UAV) 30여대가 동원됐다. 시연은 해군·해병대가 무인 전력을 이용해 적이 부설한 기뢰와 해안 방어 미사일기지, 소형 함정을 제거한 뒤 해안에 상륙한다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연합뉴스
지난 2023년 6월 8일 오후 부산작전기지에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를 적용한 상륙작전이 시연되고 있다. 이날 시연에서 무인전력으로 무인수상정(USV)와 무인항공기(UAV) 30여대가 동원됐다. 시연은 해군·해병대가 무인 전력을 이용해 적이 부설한 기뢰와 해안 방어 미사일기지, 소형 함정을 제거한 뒤 해안에 상륙한다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해군이 전 임무 영역에 걸쳐 인공지능 기술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미래 전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첨단 무인 전투체계 인프라를 확충하는 대전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민간의 혁신적인 첨단 기술을 군 수뇌부와 산학연 인프라에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안보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방 혁신을 선제적으로 견인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7일 대한민국 해군은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및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공동으로 2026 해군 지능정보화 정책발전 세미나를 전격 개최했다고 밝혔다.

AI 대전환(AX)으로 완성하는 인공지능 유무인 복합 첨단해군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김경률 해군참모총장과 전재우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홍기용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을 비롯해 국방부, 국방과학연구소, 주요 학술 기관 및 방산 기업 등 산학연군 관계자 900여 명이 대거 집결해 미래 해군력 건설을 위한 심층 토론을 전개했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은 개회사에서 해군은 인공지능 대전환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전 임무 영역에 걸쳐 신속하고 적극적인 기술 적용이 가능하도록 관련 조직을 보강하고 거점 구축 등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명확히 했다. 이어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인 인공지능 기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를 발전시키고 이에 부합하는 전략과 작전개념도 내실 있게 구상하며 첨단 해군력을 튼튼하게 건설해 나가고 있다고 강력한 정책 기조를 피력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능정보화, 사이버전자기, 지휘통제 전투체계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총 18개의 정밀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국방과학연구소 김종희 박사가 좌장을 맡은 지능정보화 분과에서는 해군 지능정보화 대전환 추진계획이 심층 다뤄졌으며, 해군사관학교 황재룡 교수가 좌장을 맡은 사이버전자기 분과에서는 해양 통신환경의 보안 사각지대 해소 방안이 논의됐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여태경 박사가 좌장으로 참여한 지휘통제 전투체계 분과에서는 해군 무인체계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의 현실적 이해와 성공적 적용방안이 발제되어 군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해군 당국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해군의 전체 임무 영역에 신속하고 지속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4대 추진 중점을 전격 공개했다. 구체적인 지표는 인공지능 기술 및 체계 개발을 필두로 데이터 관리 강화 및 민간 활용 증진, 관련 조직 정비 및 민군 협력 활성화, 군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이다. 이를 통해 해군 전 분야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개발용 고품질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하며 기술과 인력, 제도가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안정적인 국방 기술 생태계를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세미나를 총괄 기획한 이용태 해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은 이번 세미나는 해군 전 임무 영역의 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군과 산학연이 함께 실천적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군은 민간의 혁신적인 첨단 기술을 적극 수용하고 실제 작전 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함으로써 미래 전장 환경을 주도하는 인공지능 기반 유무인 복합 첨단해군으로 확실하게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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