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차량 CBM 분석센터 구축…AI 기반 예방정비 본격화
고속·전동열차 기지 3곳에 구축
AI 기반 고장예측…정비체계 고도화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차량 유지보수 체계를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전환한다.
코레일은 고속열차와 전동열차 정비기지 3곳에 철도차량 상태기반 유지보수(CBM) 데이터 분석센터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CBM은 철도차량 운행 중 부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AI를 활용해 고장 가능성을 예측한 뒤 최적의 정비 시점을 제시하는 유지보수 방식이다. 코레일은 이를 위해 지난 11일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과 시흥철도차량정비단에 이어 16일 이문차량사업소에도 CBM 데이터 분석센터를 개소했다.
센터에는 코레일을 비롯해 현대로템, 우진산전 등 차량 제작사와 원프레딕트, 한국교통대학교 등 AI 기반 분석 전문기관 인력이 상주한다. 현장에는 차량 실시간 모니터링 스크린과 데이터 분석용 워크스테이션 등이 마련됐다.
코레일은 앞으로 차량 운행 과정에서 수집되는 진동·온도·소음 등 데이터를 분석하고 AI 기반 고장 예측 알고리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해진 주기에 맞춰 정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차량 상태를 반영한 예방정비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철도 운영기관들이 데이터 기반 유지보수 체계 도입을 확대하는 가운데 이번 분석센터 구축은 열차 운행 안정성과 정비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기반 마련으로 평가된다.
이기철 코레일 차량본부장은 "제작사와 AI 전문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예방정비 체계를 고도화하고 더욱 안전한 철도 운영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