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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칼 빌려 떠났다"...'펜싱' 오상욱, 개표소 봉쇄에 장비 못 챙긴 채 출국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하는 펜싱 국가대표팀, 인도 뉴델리로 출국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오상욱. 2024.7.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사진=뉴스1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오상욱. 2024.7.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사진=뉴스1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로 인해 개인 장비를 급하게 조달해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이 뉴델리 아시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로 인해 개인 장비를 급하게 조달해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이 뉴델리 아시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2026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하는 펜싱 국가대표팀이 끝내 개인 장비를 챙기지 못한 채 경기에 나선다.

16일 뉴스1 등에 따르면 펜싱 대표팀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오상욱(대전시청), 송세라(부산시청), 전하영(서울시청) 등 펜싱 국가대표팀은 오는 18일부터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아시아펜싱 선수권에 출전한다.

그러나 이들은 펜싱 칼과 재킷, 펜싱화 등 개인 장비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출국길에 올랐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의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펜싱협회 출입이 봉쇄됐기 때문이다.

대한펜싱협회를 비롯한 대한체육회 산하 9개 종목 단체는 핸드볼경기장 내부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데, 시위대가 핸드볼경기장 출입을 막으면서 업무가 마비된 상태다.

이에 따라 펜싱 국가대표팀은 협회 사무실에 보관 중인 개인 장비를 챙기지 못해 소속팀 동료 등 다른 선수들에게 급하게 장비를 빌려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하게 됐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 봉쇄 시위로 인해 출입이 막혀 입주 체육 단체의 업무가 모두 마비됐다"며 공권력 행사를 요청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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