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개표소 체육단체 진입 막은 '올다르크' 여성...경찰 수사 착수
체육단체 사무실 진입 2시간가량 저지
경찰 "불법행위·수사대상자 확인 중"
[파이낸셜뉴스]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들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사무실 진입을 저지한 여성이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핸드볼경기장 출입구 앞에서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진입을 저지한 여성 A씨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은 전날 국제대회 준비와 회계 업무 등을 위해 핸드볼경기장 내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다. 현장에서는 집회 참가자들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간 협의가 이뤄져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으나, A씨가 경기장 출입문을 붙잡고 통행을 막으면서 실제 진입은 저지됐다.
A씨는 개표소 내부에 보관된 투표지와 투표함 등에 대한 보전 절차가 우선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약 2시간 동안 자리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장 대표 등이 설득에 나섰지만 입장을 바꾸지 않았고 결국 체육단체 측은 사무실 진입을 포기했다.
경찰은 당시 상황과 관련한 피해 내용과 확보된 증거자료 등을 분석하며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상황과 증거자료를 토대로 불법행위 여부와 수사 대상자 확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A씨는 이후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오전에는 집회 현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씨를 '올림픽공원 잔다르크'의 줄임말인 '올다르크'라고 부르며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고 있다. A씨가 지방에서 상경해 집회에 참여했으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잠실7동 제2투표소 봉쇄 현장에도 있었다는 주장도 온라인상에 제기됐으나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