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술 보안 스탠다드 강화' 방사청, 방산기술 보호 교육 가동
美 국방부 공급업체 성과위험시스템 등록 등 CMMC 실무 추가
방산 핵심 기술 유출 차단망 확대, 협력업체 임직원 맞춤형 교육
국내외 외국인 근로자 영어 교육, 현장 보안 사각지대 해소 총력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급격한 글로벌 외연 확대에 발맞추어 핵심 국방 기술의 유출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세계 무기 시장의 보안 규격에 대응하기 위한 생태계 전반의 역량 강화 정책이 전격 가동됐다. 단순한 이론 교육의 한계를 탈피하여 미국 국방부가 강력히 요구하는 최신 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에 대응할 수 있는 독자적 실무 인프라를 정착시키겠다는 실천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17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국내외 방산업계 임직원 및 협력업체 관계자들의 기술보호 역량을 전방위로 강화하고 영내외 보안 인식을 대폭 제고하기 위해 이날부터 2026년 방위산업기술 보호 교육 과정을 본격화한다.
윤창문 방위사업청 국방기술개발보호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현장의 방위산업기술 보호 인식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실무 현장에서 즉각적이고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국어 교육 지원을 전방위로 확대해 국방 기술 보안 인프라의 교육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력한 정책적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교육 과정의 핵심은 방위산업기술 보호와 관련된 최신 법규와 실제 유출 사례 분석, 기술 유출 및 침해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 대응 절차, 일선 현장에서 준수해야 할 필수 기술보호 수칙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온 오프라인 매칭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점이다.
특히 온라인 교육 과정은 방산업체 본사는 물론 중소 협력업체 소속 일반 직원과 기술보호책임자, 연구소 핵심 기술 연구원들의 직무 속성에 맞춘 맞춤형 표준 커리큘럼을 세분화해 제공한다. 아울러 국내외 방산 제조 공정에 참여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맞춤형 영어 교육 과정을 올해 최초로 신규 개설하여 기술 보안의 사각지대를 기술적으로 원천 제거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온라인 과정은 방위사업청 나라배움터 누리집을 통해 상시 수강이 가능하다.
현장 밀착형으로 전개되는 오프라인 교육 부문은 군사 전문가들이 업체를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 교육을 필두로 권역별 기술보호책임자 특별 교육이 병행된다.
무엇보다 글로벌 무기 수출 전선과 직접 연계된 미국의 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인 씨엠엠씨(CMMC) 교육 체계가 실무 중심 구조로 대폭 고도화된다. 단순 제도 설명 위주에 그쳤던 기존 방식을 탈피하여, 올해는 미국 국방부의 공급 규격 인증 요구사항 이행 절차를 비롯해 방산업체 스스로 진행한 자체 평가 결과를 미국 국방부의 공식 공급업체 성과위험시스템인 에스피알에스(SPRS)에 직접 올리고 등록하는 구체적인 디지털 실무 기술이 전격 추가됐다. 이는 향후 미국 국방 공급망 진입을 준비하는 국내 방산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돌파구를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