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관 위원회 여성 참여율 전국 1위...50% 육박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성평등가족부의 '2025년 지방정부 소관 위원회 성별참여 현황 이행점검 결과' 소관위원회 위촉직 여성 참여율이 46.9%로 광역지방정부 중 1위를 달성했다. 전년 대비 여성 참여 증가율(2.3%)도 1위로, 상승폭 역시 가장 컸다.
'양성평등기본법'은 위촉직 위원의 특정 성별 비율이 전체의 60%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울시 소관 위원회는 시 197개, 자치구 2373개 등으로 총 2570개에 달한다.
시는 "이번 결과가 단순한 수치 개선을 넘어, 지방정부의 의사결정 구조가 성별대표성을 보다 체계적으로 반영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특정 성별에 편중되지 않은 논의 구조가 정책 결정 과정의 균형성과 공정성을 높여 정책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성과를 위원회 운영 전반에 성별 균형 원칙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와 점검 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한 성과로 분석했다. 위원회 성별 균형 원칙은 양성평등기본법에 규정되어 있지만, 서울시는 성별영향평가를 통해 관련 조례에도 해당 내용을 명시하도록 해 실행력을 높였다.
특히 성별 균형 기준을 달성하지 못한 위원회의 경우 담당 부서가 성별 균형 달성을 위해 수행한 노력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도록 해 실질적인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위원회뿐 아니라 공공조직 내 성별대표성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의 5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은 매년 꾸준히 상승해 성평등가족부가 제시한 목표치(27년까지 32.2%)를 크게 웃도는 45.8%를 달성했다.
시는 앞으로도 위원회 운영 과정에서 성별 균형 원칙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여성 관리자 비율을 높여 성별대표성 확대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위원회 성별균형은 단순히 특정 성별의 참여 비율을 높이는 정책이 아니라 공공 의사결정 구조에 다양한 관점과 경험을 반영하기 위한 행정의 기본 원칙"이라며 "서울시는 공공부문 전반의 성별 대표성을 확대해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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