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 전환금융 세미나 개최…"탄소중립 자금조달 논의"
[파이낸셜뉴스] 대신경제연구소가 탄소중립 실현 과정에서 주목받는 전환금융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일본의 전환채권 발행 사례와 국내 제도 정착 과제를 공유하며 전환금융 시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계열사 대신경제연구소는 전날 서울 중구 대신343에서 '탄소중립 투자,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 전환금융의 이해'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전환금융의 개념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 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발표에 나선 현석 연세대 교수는 철강·화학 등 고탄소 난감축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해 자본시장의 평가 기준이 기존 녹색분류체계 중심에서 산업별 전환경로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산업별 로드맵 수립과 데이터 인프라 구축 등이 한국형 전환금융 정착을 위한 핵심 과제라고 제언했다.
이어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국가 차원의 GX(녹색 대전환) 전략과 세계 최초 국가 전환채권인 'GX 경제이행채' 발행 사례를 소개했다. 일본은 철강·화학 등 다배출 산업을 중심으로 전환금융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누적 2조9000억엔 규모의 민간 전환금융 시장을 조성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올해 2월 발표된 한국형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과 함께 산업별 탄소감축 기술 로드맵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기업들의 전환 전략 수립 과정에서 산업별 감축 목표와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일본의 전환채권 발행 사례와 글로벌 지속가능금융 시장 동향도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투자자 신뢰 확보를 위해 명확한 탈탄소 전략과 자본지출(CAPEX) 연계 정보 공개, 외부 검증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재욱 대신경제연구소 대표이사는 "탄소중립 과정에서 금융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전환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내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배한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