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달 24일-장동혁 내년 2월..'연임 위한 사퇴' 전망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각 당내 사퇴론을 맞닥뜨렸다. 이에 양 대표는 연임을 고려해 사퇴 시기를 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먼저 정 대표는 오는 24일 물러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8월 17일 전당대회에서 연임에 도전한다는 계획이 공공연하게 알려져, 당 대표 연임 전례를 따라 사퇴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 2024년 민주당 대표 연임에 도전했을 때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구성 이틀 전인 6월 24일 직을 던진 바 있다. 이번 전준위 구성은 26일로 예정된 만큼, 이 대통령 선례를 고려해 24일에 물러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경우 정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준위 구성을 논의하기 전에 연임 도전과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사퇴 후에는 당권주자로서 상대 후보가 될 것으로 여겨지는 김민석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 등과 경쟁한다.
장 대표는 내년 8월까지 임기가 남아있다.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 이상 전당대회가 열릴 수 없는 상황이다. 개혁파를 중심으로 강도 높은 사퇴 요구가 제기되고, 의원총회에서도 다수 의견으로 자진사퇴 요청이 나왔음에도 버틸 수 있는 이유다.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대응을 명분으로 사퇴론을 피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시위 현장을 직접 찾는 것은 물론 선관위에 7곳 선거 무효화를 요청하는 선거소청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최근 국민의힘 지지도가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으로 민주당을 앞서기도 했다. 현재는 병원에 입원해 의총 사퇴요구에 대한 입장표명을 미룬 상태다.
장 대표가 이런 방식으로 버티기만 하는 것은 어렵다는 관측이 많다. 이에 재신임 전 당원 투표를 추진할 것이라는 설이 나온다. 올해 초 당내 사퇴 요구에 장 대표가 맞대응하려 제안한 바 있다. 당시에는 비당권파가 수그러들며 전 당원 투표가 실시되지는 않았다.
재신임 투표이든 다른 방도로든 장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하면, 내년 2월 이후에 스스로 물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8년 총선 공천권을 쥔 당권을 차지하기 위해서다. 당헌·당규상 임기가 6개월 이상 남은 당 대표가 궐위되면, 차기 대표는 잔여임기를 이어받는다. 내년 2월 이후에는 잔여임기가 6개월보다 짧아져 이때 장 대표가 물러나면 온전한 2년 임기를 보장받는 당권에 도전할 수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