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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승률 고작 24.8%라고?"… 외신의 냉혹한 무시, 통계야 깨면 되는거지 뭐! 2026 월드컵]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옵타의 냉혹한 계산 "한국 승률 24.8% 불과"
배팅업체도 멕시코 우위 "승리 배당 1.94"
"숫자는 숫자일 뿐" 홍명보호의 당찬 정면 돌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17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서 멕시코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뉴스1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17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서 멕시코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축구공은 둥글고 승부는 휘슬이 울려야 안다지만, 차갑게 수치화된 통계의 시선은 꽤나 냉혹하고 얄밉다. 조별리그 1차전 역전승의 기세를 몰아 조 1위 굳히기에 나선 홍명보호에 해외 통계 및 베팅 업체들이 일제히 비관적인 전망을 쏟아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양 팀 모두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세가 등등한 상황. 지난해 9월 치러진 맞대결에서도 2-2로 팽팽히 맞섰지만, 글로벌 축구 통계 매체 '옵타(Opta)'의 계산기는 철저하게 멕시코의 압승을 가리켰다. 옵타가 분석한 멕시코의 승리 확률은 무려 48.8%에 달하는 반면, 한국의 승리 확률은 고작 24.8%에 그쳤다. 심지어 한국의 승리는 무승부 확률(26.4%)보다도 낮게 예측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멕시코 12위, 한국 22위)의 격차, 그리고 무엇보다 멕시코의 절대적인 '안방 어드밴티지'가 수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돈이 오가는 베팅 업체들의 시각도 옵타의 분석과 궤를 같이한다. 영국 매체 'TNT 스포츠'는 멕시코의 1-0 신승을 점치며 멕시코 승리에 1.94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승리 배당이 2.0 미만이라는 것은 그만큼 멕시코가 이길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력 외신들의 전망도 어둡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멕시코의 2-1 승리를 확신했다. 그나마 영국 '스포츠몰'이 체코전 대역전극을 언급하며 "한국의 저력을 감안할 때 치열한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거둘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 가장 긍정적인 평가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숫자에 흔들리지 않는 강심장을 드러냈다. 그는 결전을 앞두고 "멕시코는 조에서 가장 강한 팀이자 홈 이점까지 안고 있는 까다로운 상대"라고 객관적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이 어려움을 완벽하게 극복하고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통계를 뒤집을 반란을 예고했다.

6월 19일 오전 10시. 숫자로 매겨진 냉혹한 편견을 산산조각 낼 시간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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