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코스피, 갑자기 하락세로 전환 [fn오후시황]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19일 장 초반 93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7% 하락한 8948.66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대 오른 9288.89에 출발해 장중 9385.59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8883.81까지 밀리는 등 장중 변동폭이 500포인트를 웃돌았다.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들 지수가 오후 들어 급락한 배경으로 미국과 이란의 후속 협상 개시가 지연된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핵 협상 후속 실무 협의를 위해 예정했던 J.D. 밴스 부통령의 스위스 방문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밴스 부통령이 이날 저녁 스위스로 출국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밴스 부통령은 19일로 예정됐던 이란 비핵화 및 제재 해제와 관련된 후속 협상을 이끌기 위해 스위스를 방문할 계획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 안팎 하락하며 35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대 상승세를 유지하며 274만~277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이날 장중 기록한 고점(289만원)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SK스퀘어(4%대)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 우선주는 약세이고, HBM 관련주인 한미반도체는 6% 가까이 하락하는 등 반도체 업종 내에서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코스닥은 낙폭이 더 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대 급락한 950선에서 거래되며 1000선을 내줬다. 코스닥은 1001.40에 개장한 뒤 매도세가 거세지며 950선까지 밀렸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